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제작현장으로 이름이 알려진 울진 죽변세트장이 영화 '회사원'의 배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회사원' 제작진은 1차로 15일부터 21일까지 울진 원남면 오산항과 망양정 촛대바위 등과 함께 죽변세트장을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해 촬영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로 촬영할 계획이다. '회사원'은 '궁녀' 등을 연출한 임상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청부살인회사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점차 죄책감과 회의를 느끼며 회사를 상대로 목숨을 건 싸움을 하는 액션 멜로물로, 소지섭과 이미연이 주연을 맡았다. 내년 4월 개봉 예정이다.
울진군은 울진의 아름다운 관광명소가 영화 촬영지로 활용됨에 따라 앞으로 이를 알릴 입간판 등을 설치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알리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또 영화 개봉 이후에는 그간 금지됐던 세트장 내부 출입을 허용하는 동시에 주변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울진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면서 죽변세트장이 거의 사장되다시피 했는데, 이번에 영화 촬영지로 다시 각광 받으면서 군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문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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