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 전당' 개관 기념행사 일정 조정
부산 '영화의 전당' 개관 기념행사 일정이 시설 보수·정비공사로 조정된다.
부산시는 11월초부터 12월31일까지 계획된 기념 영화상영 일정을 11월10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조정해 영화의 전당 3개 상영관에서 백화열전 등 4가지 섹션 220여편의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뮤지컬과 클래식 등 6건의 기념공연도 11월초부터 열기로 한 것을 11월22일부터 12월1일까지로 조정해 하늘연극장에서 열기로 했다.
이같은 일정 조정은 영화의 전당 시설물 중 부실한 마무리공사로 말썽을 빚었던 일부 시설물의 보수와 정비를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11월9일까지 상영관의 시공상 미비점을 정비하고, 하늘연극장도 11월21일까지 공연기자재 등 일부 미비점을 보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때 비가 새 말썽을 빚은 더블콘(야외극장 지붕인 초대형 루프를 떠받치는 기둥)의 경우 설계자와 협의해 설계의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보완할 방침이다.
더블콘은 '하늘과 땅의 소통'이라는 설계자의 의도를 살려 바람이 통하도록 시공됐는데 부산국제영화제 때 이 사이로 빗물이 흘러들어 누수소동을 빚었다.
조승호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영화의 전당은 국제공모를 통해 태어난 작품이지만, 국내에서는 해체주의 기법이 적용돼 시공상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에 일정을 맞추다 보니 최종 마감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철저한 마무리 보완공사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 조형미를 갖춘 영화의 전당이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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