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경찰서 '어린이집 폭행' 전담반 편성
최근 논란이 된 어린이집 교사의 원생 폭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서울시내 전 경찰서에 전담팀을 편성하는 등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관내 31개 경찰서 형사과에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팀 편성을 지시하고 관련 제보를 접수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교사들이 아이들의 머리를 때리거나 두 아이의 머리채를 쥐고 부딪치게 하는 등의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어린이집 교사의 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의혹은 금천구, 강북구, 동대문구, 중구, 중랑구, 성동구 등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제기됐으며 현재 관할 경찰서 5곳에서 내사 혹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천구와 동대문구 관내 어린이집의 경우 피해자 측 진정과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했으며 중구, 성동구, 중랑구에서도 관할 경찰서가 내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모두 완료했고 추후 가해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서 전담팀에서 구립 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수사하고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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