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3일 오후 3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K리그에서 역대 팀 최다승인 9승에 도전한다.
8승8무12패(승점 32)로 12위에 올라 있는 대구FC는 이날 꼴찌 강원FC와 29라운드를 갖는다. 대구FC의 창단 후 지금까지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은 2005년과 2006년 거둔 8승이다. 따라서 대구는 1승만 더 추가하면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강원은 올 시즌 2승6무20패(승점 12)로 최하위에 처져 있어 대구의 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다. 대구는 지난해 1승1무, 올해도 3월 13일 만나 1대0으로 이기는 등 강원에 우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경기가 2002년 월드컵의 주역이었던 이을용의 현역 은퇴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강원 선수들의 승리 의지와 홈 팬들의 응원이 걸림돌이다.
대구FC는 송제헌, 황일수를 앞세운 빠른 템포의 공격과 김현성 등을 활용한 세트피스로 강원을 잡고 기록 달성을 자축한다는 각오다.
이영진 대구FC 감독은 "시즌 목표인 10승을 달성하기 위해선 남은 두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해 이날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결과 못지않게 경기 내용도 중요한 만큼 결과와 내용이 모두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 상무(7승7무14패'14위)는 22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경남FC와 마지막 홈경기를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공격수 이성재와 고차원, 김철호, 최효진 등이 승리의 선봉에 선다. 1위 탈환이 물 건너간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로 전남 드래곤즈를 불러들여 정규리그 2위 굳히기에 나선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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