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추계 단합대회로 프로축구 대구FC 경기 보러 갑니다…."
㈜비락 대구공장(달성군 논공공단) 직원들이 올해 추계 단합대회를 대구스타디움에서 하기로 했다. 대구스타디움에서 체육대회를 하는 게 아니라 대구FC 경기를 관람하면서 직원 간 단합을 도모하기로 한 것. 비락 대구공장 직원 100여 명과 가족 등 150여명은 30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 마지막 경기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를 단체 관람한다.
이들은 지금까지 40년간 체육대회나 산행 등으로 추계 단합대회를 해 왔지만 올해는 좀 색다른 단합대회를 해보자는 데 동의하고 부서별로 의견을 수렴한 끝에 처음으로 축구 관람을 하기로 결정했다. 의견 수렴 결과 나온 여러 의견 중 다수였던 대구FC 경기 관람에 직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성해 최종 결정됐다.
조요섭 ㈜비락 대구공장 생산과장은 "비락우유를 사랑해주는 대구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지역 연고팀인 대구FC를 살리고 활성화하는 데도 일조할 수 있는 등 두루두루 좋을 것 같다"며 "하나의 목표(대구FC 승리)를 위해 응원하는 것도 직원 단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밌고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 다른 회사의 단합대회 결정에도 효과를 미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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