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경북농민사관학교 학생(농민) 30여 명은 19일 경북도 내 우수 농업경영체 견학을 위해 의성 단촌면 후평리 아이사랑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원택) 등 4개 사업장을 방문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경상북도가 경북의 미래 농어업을 이끌어 갈 전문경영인력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점제를 도입해 전문농업경영사를 배출하는 등 경북 농업 발전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경북농민사관학교 학생들이 현장 방문한 아이사랑 영농조합법인은 1999년 농민 10명의 출자로 조직, 의성에서 생산되는 마늘, 사과, 복숭아 등을 전국생산자협동조합 등에 납품해 연간 2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의성에서 생산된 옥사과와 의로운쌀, 복숭아를 말레이시아와 괌,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에 수출해 4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농업 조직체다.
아이사랑 영농조합법인은 또 폐교된 구 후평초교를 매입,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사과따기, 전통 장류 담그기 체험 등을 개발해 연간 600~700명의 방문객이 찾아오게 하는 등 농업이 가진 가치를 활용해 농가 소득을 올리는 생산자 조직체로 발전하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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