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반에 개방..행사 다채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22일 일반에 공개됐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에서 2009년 공사를 시작한 강정고령보에는 3천80억원이 투입됐다. 길이 953.5m, 저수용량 1억800만t로 4대강 살리기 사업 16개 보(洑)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22일 오후 강정고령보 둔치에서 열린 보 개방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1만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보 개방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강정고령보 주변에서는 '물길 따라 걷기대회'와 '낙동강 새물결음악회', 카누·카약을 이용한 수상레포츠 행사, 자전거 산책 등의 사전 행사가 펼쳐졌다.
또 강정고령보 길이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95.2m의 인절미를 달성군민과 고령군민이 반반씩 만들어 보의 중앙에서 연결하는 행사가 마련돼 두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다졌다.
특히 식전행사로 열린 연예인 공연과 축하메시지 영상 상영 등은 강정고령보를 보러 나온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강정고령보 개방행사는 한강 이포보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승촌보 개방행사와 함께 TV로 중계됐다.
한편 이날 '4대강사업 저지 대구연석회의'와 '낙동강지키기 대구경북본부' 등 지역의 환경단체들은 행사장과 가까운 달성습지 주변에서 '낙동강 되살리기 기원제' 등을 열고 강정보로 낙동강이 썩어 간다며 보를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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