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저가 스마트폰 시장서도 애플과 대결
애플이 이달 초 '아이폰3GS'를 약정 가입시 무료로 판매하기로 하는 등 저가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 맞서 삼성전자[005930]도 신흥 시장에서 초저가 스마트폰 판매에 나섰다.
23일 '플립카트(flipkart)' 등 인도 온라인쇼핑몰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Y' 제품을 인도에서 6천990루피(약 1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Y'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채용하고 832㎒(메가헤르츠) 프로세서와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240×320 해상도의 3인치 TFT LCD 터치스크린 화면을 달았다. 멀티터치 기능도 포함됐다.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7.2Mbps(초당 메가비트)인 3세대 이동통신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을 지원하며, 내장 메모리는 32GB(기가바이트)이다.
두께는 11.5㎜로 얇은 편이며, 무게도 97.5g으로 휴대성 면에서 뛰어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지난 18일 홍콩에서 기자들을 만나 "개발도상국도 정보에 평등한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하므로 삼성전자가 개발도상국에도 스마트폰을 선보여 '스마트폰의 민주화'를 이룰 의무가 있다"면서 "중저가 스마트폰을 이들 시장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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