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짙게 물든 청송 산악마라톤 코스는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최고예요."
대전한마음마라톤 소속 김수용(37'대전'사진) 씨가 '2011 매일신문 청송꿀맛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1시간39분2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김 씨는 지난해 부상으로 불참한 이후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올해 열린 산악마라톤대회는 빠짐없이 참가한 산악마라톤 마니아다. 최근 경주에서 열린 동아일보 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 씨는 "청송 중대산에 오르는 순간 구름 위를 달리는 듯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특히 화창한 가을 날씨에 단풍이 활짝 핀 주위 경관은 정말 최고였다"고 말했다.
또 "산악마라톤은 일반마라톤보다 힘들고 부상의 위험도 있지만, 완주 후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가족과 함께 온천욕을 한 후 청송 사과축제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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