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 김석종 총장이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주최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 국가공간정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총장은 199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과학대학에 측량, 지적, GIS 전공학과를 개설했다. 그는 1학생 2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방과후 스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전공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쏟았고, 그 결과 공사 및 공무원 146명을 배출하고, 측량 및 지적기술인력 1천155명을 양성해 연평균 95%의 높은 취업률을 올렸다.
대구과학대 측량, 지적, GIS 전공학과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02년 교과부 학과 평가에서 지방대학 유일의 최우수(A+) 특성화 학과로 선정됐고, 국고 109억5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그 결과 지자체 공무원, 측량산업체, 4년제 대학들로부터 꾸준한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김 총장은 아울러 '북한 토지론' 등 16개 전공도서를 남북한 공동으로 개발했고, 국내 처음으로 남북 공동 백두산 측량을 학계에 보고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의 한 대학과 공동으로 GIS를 이용한 남북한 토지정보체계 구축에 관한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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