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한마당 축제 열려
- 편견없는 세상을 꿈꾸며 대형버스 카퍼레이드로 시작 알려 -
경상북도는 10월 27일 오전 11:30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하였다.
기념식에 앞서 포항경찰서 경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총900여명이 탐승한 대형버스 20대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는 세상을 꿈꾸며 포항종합운동장→형산교차로→포항오거리→포항육거리→포항중학교→흥해실내육관에 이르는 13㎞를 카퍼레이드를 펼쳐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1부 행사로 유공자 표창, 흰지팡이 헌장 낭독, 대회사, 환영사, 격려사 등 기념식과 2부 행사로 노래자랑, 종이컵 피라미드쌓기, 감각을 이용한 바늘에 실 꿰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가 이어졌다.
"흰지팡이의 날" 지정은 1962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시각장애인에게 흰지팡이를』이라는 주제아래 시각장애인의 기본권리를 주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 데 이어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협회에서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한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독립보행과 재활,자립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활용되고 있으며, 도로교통법 제48조에서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가지고 걷고 있을 때에는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한다"로 규정하여 시각장애인을 보호하도록 하였다.
이날, 경상북도 김승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흰지팡이는 우리 모두가 동행하여 함께 짚고 가야할 도구로 다양한 장애인복지시책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활성화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안정된 생활보장과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여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흰지팡이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각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피고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