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닻을 올린다.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7일 동구 신서동 첨단의료단지 현장에서 4개 연구시설과 편의시설 건립 기공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유명희 청와대 미래전략기획관,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 유승민 국회의원, 이한구 국회의원, 주성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요인사 및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착공 시설은 첨단의료단지의 핵심인프라로, ▷신약개발지원센터(지하 1층, 지상 9층)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지하 1층, 지상 6층) ▷실험동물센터(지하 1층, 지상 3층)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지하 1층, 지상 3층) 등 4개 연구시설과 회의실, 벤처 사무실 등 입주기관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커뮤니케이션센터(지하 1층, 지상 8층) 등이다. 4개 연구시설(사업비 2천649억원) 공사 기간은 22개월로, 삼성물산(대표 시공사)과 지역 업체(태백종합건설)가 2013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커뮤니케이션센터(사업비 429억원)는 201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지역 업체(평산종합건설)가 시공한다.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유승 이사장은 "연구시설 준공과 함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인력과 인프라 등을 갖출 수 있다"며 "그동안 취약했던 국내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완해 국내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 개발, 의료기기 첨단화를 목표로 2009년 8월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내 103만㎡ 입지를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했다. 이후 2010년 2월 핵심 4개 연구시설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지난 5월 설계가 끝났고, 현재 핵심연구시설 부지 7만100㎡에 대한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첨단의료단지(사업 기간 2009~2038년, 사업비 4조6천억원(국비 1조1천억원, 지방비 9천억원, 민자 2조6천억원))의 국가 프로젝트로, 지난해 12월 설립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운영 법인)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정부는 첨단 의료 제품 개발(신약 16개, 의료기기18개)로 생산증가 82조원, 고용창출 38만 명, 부가가치유발 40조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 일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고시(2009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2010년 2월~2011년 5월)
▲부지 조성공사 착수(2011년 1월)
▲건축허가(2011년 5월)
▲건축공사 발주(2011년 6월)
▲공사계약 및 착공(2011년 10월)
▲건축공사 준공(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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