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여고생들 "교사가 성희롱 주장"
광주시교육청은 모 여고에서 교사가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조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시 교육청 교육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최근 모 여고 교사가 성희롱을 했다며 도와달라는 학생들의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이 학생들은 교사 실명을 거론했으며 10여가지 사례를 나열했다.
학생들은 '해당 교사가 조끼 주머니 속 명찰을 꺼내면서 특정부위를 만졌다' '나는 정력이 세다' 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방문, 1차 구두 조사를 마쳤으며 해당 교사는 학생들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 학교의 한 관계자는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와 함께 일단 논란이 인 만큼 해당교사의 수업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다음주 1-2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성희롱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교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주장한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파악중이다"며 "학교 현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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