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안도 랠리 후반부 진입

이달 6일 이후 단기 상승에 따른 가격 메리트 희석과 유럽 정상 및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으로 시장의 흐름은 안도 랠리의 후반부 정도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1,900선 안착 여부와 그 이후의 방향성 탐색 및 상승 추세 복귀 전까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 많은 것도 주지해야 한다.

그리스 국채의 민간투자 손실률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증액 합의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은 위기 해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로존 내 그리스의 자구 이행 실천 여부, EFSF 레버리지의 구체안 제시, 은행들의 상각 부담 등이 마찰적 리스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본다.

미국은 10월 중 발표된 핵심 매크로(ISM제조업, 고용 및 소비지수) 결과가 견고했고 기업 실적 또한 양호한 것으로 나오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이 많이 완화가 된 듯하다. 또한 중국은 26일 정부의 물가 안정 및 긴축 완화 가능성 시사와 함께 향후 '5년간 내수소비 확장'을 골자로 한 12차 5개년 계획방안 기대 등으로 중국 증시가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 축소와 유로존 불확실성 해소 기대로 인한 안도랠리 후반부의 시장 대응은 단순 가격 비교 논리가 아닌 종목 선정이 필요한 시점이라 본다. 차별화된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으로 상승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4/4분기 이익 개선 및 2012년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 등을 포함하는 실적요인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업종(전기전자업종, 차업종, 건설업종, 중국 긴축완화 수혜업종 등)중심으로 트레이딩 전략을 권해 드린다.

곽진국 현대증권 대구동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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