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가을걷이 한마당.."올해도 풍년이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29일 '2011 가을걷이 한마당'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화포천권역 마을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농법인 봉하마을, 봉하마을 친환경쌀작목반, 노무현재단, 봉하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온 2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행사에서는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인 대동마당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봉하마을 들녘에서 직접 낫으로 벼베기를 해 전통방식으로 탈곡하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가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볏짚을 이용한 움집체험과 우장(雨裝) 입어보기 체험, 새끼줄 기차놀이, 전례놀이 등도 흥겹게 펼쳐졌다.
이날 봉하마을에서는 친환경쌀 농사의 발자취를 담은 가을걷이 사진전과 농자재 및 농기구 전시전, 노 전 대통령의 생가 초가집에 새 지붕을 올리는 이엉 얹기도 열렸다.
올해로 4년째 수확된 봉하마을 친환경쌀은 노 전 대통령이 귀향한 2008년 첫해 50t을 수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 424t, 지난해 550t, 올해는 750t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영농법인 봉하마을 김정호 대표는 "오늘 행사는 올 한해 수고한 작목반원들과 전국 각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마당으로 올해도 이들의 노력으로 풍년을 맞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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