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학생들 '셰프의 DNA'?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요리대회, 대구과학대·보건대생 상 휩쓸어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요리경연에서 수상한 대구보건대학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요리경연에서 수상한 대구보건대학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이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구시 주최, (사)한국음식업대구시지회 주관으로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1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요리경연대회'에서 대구보건대와 대구과학대 학생들이 상을 휩쓸었다.

대구보건대학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포함해 개인상 부문의 금상, 동상을 한꺼번에 수상했다.

개인 외국식전시 부문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서양조리전공 1학년 박인희(19) 씨, 개인 한국식전시 부문 금상에는 동양조리전공 1학년 채지훈(20) 씨, 개인 외국식전시 부문 동상에 서양조리전공 1학년 이민정(19) 씨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박 씨는 해산물 야채테린을 에피타이저로 하고 닭가슴살 구이를 메인 메뉴로 하는 작품을 선보여 영양, 색상, 균형이 조화롭고 전시가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텔외식조리학부 고범석 교수는 "1학년 학생들이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놀랍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계열 학생들도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요리를 출품해 금상 4개와 은상 2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향토약선요리경연에 참가한 김소형 씨는 단호박을 이용한 불고기 요리를 만들어 금상을, 같은 부문에 참가한 이아라 씨는 포도 소스를 곁들인 느타리버섯 치킨말이 요리로 금상을 수상했다. 문준호 씨는 시나몬 애플소스와 연근꽃을 활용한 요리로 은상을 획득했다.

또 제빵경연 부문에 참가한 이호준 씨는 흑마늘, 유자, 느타리버섯 등 기능성 재료를 이용한 발효종 쌀빵을 만들어 금상을 차지했으며, 제과경연 부문에서 정해인 씨는 프러포즈라는 주제의 마지팬케이크로 금상을 수상했다. 대구과학대 김정미 교수는 "세계무대에 우리나라 음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일등 요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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