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해봉 "첨단의료단지 예산 안정적 지원을"

국회 보건복지위 이해봉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을)이 '메디시티 대구'의 내년도 살림 챙기기에 나섰다. 이 의원은 1일 국회 복지위 예산상임위 회의에서 임채민 복지부 장관에게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인건비와 운영비에 대한 정부 예산이 안정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며 "복지부, 교과부, 지식경제부가 내년도 예산으로 57억원을 요구했는데 기획재정부가 요구액의 47%인 27억원만 반영한 것은 정부가 지자체에 운영경비 부담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면서 국책사업을 지방사업화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양방이나 한방만으로는 힘든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사업비 267억원을 들여 통합의료센터를 건립하는 것에 대해 연구개발비가 계속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의료센터는 국가가 건축비'장비비의 70%를 지원하고 민간 비영리법인인 대구시 산하 통합의료진흥재단(2009년 설립)이 운영을 책임지는 사업으로 2013년 개원 예정이다.

이 의원은 "복지부는 내년 통합의료센터 연구개발비로 재정부에 21억원을 요구하였지만 재정부는 건축비와 연구비를 함께 지원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연구개발비를 전액 삭감했다"며 "개원과 동시에 진료를 시작한다는 사업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연구개발비 예산 전액을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또 대구카톨릭병원이 2009년 류머티즘 전문질환센터를 추진해 선정됐음에도 2012년 예산에 잔여 국비지원액 170억원 중 24%에 불과한 40억원만 책정돼 2013년 5월까지 공사완료가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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