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한'러 정상회담과 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그리고 남북러 3국 가스관 건설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 확충을 위한 다자개발은행 행동계획 등 개도국 지원에 대한 정상들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남'북'러 가스관 건설 사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진전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에서 주최하는 '제2차 한'러 대화 KRD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한'러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정상들과 함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일 비즈니스 서밋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3일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 호세 마누엘 바로소 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잇달아 한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들과 ▷유로존 위기해결과 경기둔화 대응 ▷재정건전화 및 구조개혁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과 국제통화제도 개혁 ▷개도국 지원을 위한 재원 조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직전 G20 의장국 의장으로서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와 금융안전망 구축 방안을 제안하고, 1990년대 말 IMF 위기와 2008년 말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 확충을 위한 다자개발은행(MDB) 행동 계획과 식량안보 차원에서 농산물 생산성 배양 등에 개도국 지원에 선진국의 관심을 촉구할 방침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