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전해듣고 어제밤 한숨도 못 잤어요. 공모전 출품할 때마다 기대를 하지만 막상 대상을 수상하니 더없이 기쁘네요."
제20회 매일서예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최태선(52'대구 수성구 범어4동'사진) 씨는 "오랫동안 마음을 닦으며 글씨를 썼는데 뜻밖의 결과에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글씨를 씁니다. 글씨를 쓰다보면 저절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돼, 마음이 차분하고 맑아지지요. 저에게 글씨를 쓰는건 마음을 정돈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한글 서체를 연구하는 것을 즐긴다. 특히 궁서와 흘림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에 출품한 법정스님의 말씀 역시 한글 흘림체로 표현했다. "한글 서체가 다양하고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한글 서체의 기본은 궁체 정자 쓰기와 흘림체 쓰기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매일 궁서와 흘림체 쓰기를 빠뜨리지 않습니다." 최 씨는 "앞으로 다양한 한글 서체를 고루 익혀서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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