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에 연어가 돌아오고 있다. 3, 4년 전 치어로 방류된 연어가 회귀본능에 따라 산란하려고 모천(母川)으로 돌아오는 것. 2일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직원들이 연어를 포획해, 채란하기 위해 쳐놓은 그물을 들어 올리자 연어들이 힘차게 솟구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연어 800마리를 포획한 뒤, 채란과 부화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초 치어 80만 마리를 다시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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