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직접개발 방식을 통해 조성한 김천 1차산업단지가 2년 7개월의 공사 끝에 이달 9일 준공식을 한다.
김천 어모면 남산리 일대에 조성된 1차산업단지는 80만5천㎡ 규모로, ㈜KCC 등 9개 업체가 공단 조성 전에 이미 들어서는 등 8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미분양된 4개 블록도 현재 분양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으로 조만간 분양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라이트, 한국에스엠티, 영해식품㈜ 등 4개 업체는 공장 건립을 마쳐 현재 정상 조업 중이며, 국내 최대의 건축'산업자재 생산기업인 ㈜KCC와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엘엔에프 등 2개 업체도 현재 공장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천시 김정태 혁신도시건설단장은 "대부분 지자체가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직영개발보다는 대행개발 방식을 선택하는데 김천은 직접 보상을 하고 직영 공사를 시행함으로써 공사기간 단축과 조성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지를 적기에 맞춤형으로 공급함으로써 단지 준공 전에 대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김천 1차산업단지에는 분양이 완료된 9개 업체에서 5천200여억원의 시설비를 투자하고 2천800여 명을 고용창출해 1조2천억원의 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와 부족한 산업용지난 해소,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농'상업 위주의 김천이 제조 생산시설과 친환경 농업이 조화된 도'농 복합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산단은 혁신도시와 KTX 김천역사의 배후단지로서 국도 3호선,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투자가치 측면에서 타 지역의 산업단지보다 높게 평가된다"며 "2단계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용지보상 예산을 이미 확보하는 등 내년 상반기 중에는 2단계 공사에 나서 추가 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