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일주일 앞두고 유통업계에는 수능특수를 맞고 있다.
대구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수능선물로 인기 있는 품목은 수험생의 집중력을 높여주고 건강을 챙겨주는 보조식품으로 홍삼류, 비타민 등이 수능을 앞두고 3배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은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면역력 증진과 함께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제품을 선보이고, 수험생을 위한 모과차 등 다양한 건강식 차를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수능 당일까지 정관장 아이패스를 비롯해 홍삼녹용보, 비타민 등 각종 건강 보조식품들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수험생 건강상품 모음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요즘은 수능을 앞두고 실속과 재미를 두루 갖춘 상품이 대세"라면서 "특히 최근에는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과 건강을 고려한 홍삼류나 비타민 종류의 건강보조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 관련 이벤트도 등장했다.
대구백화점은 수능합격기원 상품전을 진행한다. 엿과 떡, 초콜릿 등 다양한 합격 기원 상품을 판매하며, 동아백화점에서는 5일부터 10일까지 7천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즉석복권 행사 등을 통해 5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합격사과, 합격엿, 찹쌀떡, 알파벳초콜릿 등의 수능 반짝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고득점 기원 상품전'을 마련했다.
동아백화점에서는 4일까지 소원성취 수능 합격 나무 이벤트가 펼쳐진다. 고객이 수능 합격 기원 격려의 글을 적어 합격 나무에 걸어 두면 추첨을 통해 당첨 학생이 있는 학급 전체 학생에게 동아백화점에서 준비한 수능 합격 기원 떡과 음료수를 제공한다.
수능이 끝나고 난 뒤에도 수능마케팅은 이어진다.
동성로 롯데 영플라자에서는 25일 '엄마와 함께 영화' 행사를 통해 수험생과 엄마가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를 위해 롯데 영플라자에서는 수능 당일부터 행사일인 25일까지 수험생 본인 또는 수험생 엄마 100여 명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11일부터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 가운데 당일 20만원 이상을 구입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연극 또는 영화관람권을 2매씩 증정하는 '수험생 우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면 수험표를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 행사와 선물 증정 이벤트가 유통업체뿐 아니라 제조업체에서도 등장해 수능을 마친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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