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적 고루 출품 좋았고 주제 '每日·환경' 치우쳐

심사평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수시장도 더불어 위축되면서 2011년의 광고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침체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광고인들의 사기진작과 신인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지방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매일신문사가 개최한 광고대상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응모작품은 창작 부문 346점과 일반 부문 13점을 합해 모두 359점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보다 많은 출품작 수를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공통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창작 부문에 전국적으로 고루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돼 크리에이티브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경기불황의 여파로 일반 부문 출품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점과 작품의 주제가 매일신문과 최근 공모전마다 등장하고 있는 환경에 치우진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번 심사는 명쾌한 콘셉트와 메시지 전달성'주목성'완성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기준을 아이디어'카피'디자인'일러스트'포토 등 5가지의 세부 항목으로 나눠 실시했다. 1차 심사를 통해 기본 점수 이상의 출품작들을 걸러낸 뒤, 2차 심사에서 수차례에 걸친 위원들 간의 토론과 투표로 엄정하게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창작 부문 대상작은 게임기 인터페이스 아이콘을 신문기사와 접목시켜 매일신문의 구독 연령층을 젊은 층으로 유도하려는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이 돋보였으며, 일반 부문의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경일대학교' 광고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레이아웃의 표현, 완성도가 돋보인 수작이었다.

이외에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작품들이 다수 선정됐으며, 기성광고를 표절한 작품과 매년 되풀이되는 비슷한 콘셉트의 광고는 제외시켰다.

광고업계의 발전을 위해 이 상을 주관한 매일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수상 기업이나 광고회사, 그리고 입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임경호 영남대학교 디자인미술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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