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행정능력이 전국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상북도는 3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1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최우수'지자체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은 사업비 47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경북도는 9개 분야 중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개발, 문화관광,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6개 분야에서 우수등급인 '가'를 받았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체감도 조사에서도 전남과 함께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주관으로 2001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는 정부합동평가는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주요시책의 추진실적을 평가해 국정과 지방행정 간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4월부터 7월 말까지 시스템 실적평가, 평가단 현지 확인, 시도별 교차검증의 과정을 거쳐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도는 지역개발 분야에서 ▷외국인 전용공단 설치 등 투자환경 조성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선도적 추진 ▷ 동서4축 고속도로와 울릉일주도로 건설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분야 역시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다문화 가정의 사회참여기회 확대 등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보건위생 분야의 ▷출산 장려시책의 확대 ▷노인치매관리 강화 ▷금연사업, 건강검진 확대와 문화관광 분야의 ▷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3대문화권 사업추진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관용(사진) 경상북도 도지사는 "전 공직자가 서민의 삶터로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행정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번 평가에서 다소 미흡했던 부문은 업무환경의 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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