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주성영 의원)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방안과 총선체제로의 전환을 논의했다.
대구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은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 모여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최고위원을 제외한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주성영 시당위원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로 국회가 어수선하긴 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 관련 국비예산 확보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영식(중'남구)'조원진(달서 병)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배 의원은 "내년도 대구시가 확보한 국비지원액은 총 3조1천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가 감소했지만 2008년에 비해 무려 325%가 늘어난 것"이라며 "정부로부터 국회로 넘어온 대구시 예산에 대해 국회본회의에 차질 없이 통과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산확보 간담회에는 대구시에서 김연수 대구행정부시장과 예산담당 실무자들이 참가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연수 부시장은 "이미 각 부처별 예산안 확보과정에서 각 상임위원회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과 충분하게 교감하며 예산 확보작업을 벌여왔다"며 "미처 반영되지 못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획재정부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을 원상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인선 경북정무부지사 역시 이날 국회를 찾아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당은 이날부터 총선체제로 전열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민심 잡기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시당은 10'26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젊은 층의 민심이반을 만회하기 위해 현장행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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