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격랑에 휩쓸린 문경시의원, 시의원 절반 의장 불신임안 제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문경에서 이번에는 문경시의회가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근까지도 문경시는 현 신현국 문경시장에 대한 재판이 계속되었다가 마무리되었고, 또한 유명 연예인이 추진하는 영상단지가 예상과는 다른 형태로 전개되는 바람에 시민들의 실망이 큰 상태에서 이번에는 문경시의회가 서로 다른 견해차와 위험수위 발언 등으로 인해서 문경시의회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절반이 넘는 문경시의원들이 현 고오환 문경시의회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불신임안 제출에 참여한 시의원은 안광일, 노진식, 이응천, 탁대학, 김대순, 김휘숙 의원 등 절반이 넘는다.

한나라당과 무소속으로 구성된 이들은 문경시가 추진하는 문경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을 파괴할 뿐 실익이 적다며 반대해 고 의장을 비롯한 찬성파 의원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오환 문경시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한 문경시의원들은 "고 의장이 문경영상단지 찬성집회 때 '이념과 사상이 다르다면 이북에 가서 사세요'라고 발언해 견해가 다른 시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문경도자기축제 때 도자기류 100점을 받아 청렴의무를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경시의회 고오환 의장은 정구대회 예산 관계로 마찰이 있을 때 의회를 공전시켰고 최근 문경시와 서울 중구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할 때 개인용무를 보기 위해 하루 먼저 관용차로 서울에 가는 등 의장 지위를 벗어난 행위를 했다고 불신임안을 제출한 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신임 퇴출위기에 직면한 문경시의회 고오환 의장은 이날 151회 문경시의회 임시회를 거듭 정회해 불신임안 신청과 접수를 막는 등 이들과 마찰을 빚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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