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국철 회장 내일 5번째 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11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권 실세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2008년 6월~2009년 9월 신 전 차관에게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 명의의 법인카드 2장을 제공해 1억300여만원을 사용하게 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이 회장에 대해 지난 달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이 회장의 영장에는 선박을 발주한 선주가 준 선수금을 빼돌려 9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SLS그룹 자산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2억달러의 선수환급(RG)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도 포함했다.
검찰은 영장청구에 앞서 이 회장을 4회, 신 전 차관을 3회 소환했고 이 회장 주변인물까지 포함해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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