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전자의 안상희 대표는 젊은 시절 권투를 했다. 링 위에서 두 주먹을 믿고 상대방과 싸움을 벌였던 그의 뚝심은 회사 경영에도 나타난다. 안 대표는 "링에서 맞으면서 버티던 정신력의 절반만 발휘해도 사회에서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며 "음주측정기 개발에도 아는 것 하나 없었지만 부딪치면서 깨우쳤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음주측정기 '부러'를 개발하면서 지난 10년간 화학 공부에 매진했다. 수입제품을 국산화하겠다는 일념이 그를 화학 전문가로 만들었다. 알코올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방법을 연구하도록 했고, 30여 개의 특허를 고스란히 '부러'에 담는 데 성공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자신의 업적을 노력과 열정, 소신 덕분이라 했다. 그는 "내가 무엇을 통해 성공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정신이 있다면 어느 분야에서든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미칠듯한 열정이 없으면 위대한 성취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10년 뒤 회사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지역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냈다. 그는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에 이바지할 방법을 내년에 실행에 옮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