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주최 '2011 청소년 미래상상기술경진대회' 본선에서 동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경북여상 3학년 박나현'이희정 양으로 이뤄진 '세이프 레더팀'은 이번 대회에서 높낮이가 서로 다른 경사면에서 높이 조절 기능과 3단 안전봉을 이용해 추락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A자형 사다리'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2011 청소년 미래상상기술경진대회는 중'고교생들의 우수한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학 분야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시제품 제작을 위한 500만원의 지원금과 이공계 체험교실 및 특허'실용신안 출원을 지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중'고교 40개 팀이 선발됐다.
경북여상 손생곤 교장은 "생활 속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교 내 창의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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