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샤이니 민호 "광고 속 섹시남 대결!"'
영화배우 윤계상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 민호의 '섹시대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각각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TV 속 광고를 통해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섹시한 남성미를 보여주고 있다.
파격적인 영상과 온라인 쇼핑광고에서는 드문 '남성'을 앞세운 덕분에 두 광고는 뜨거운 관심과 함께 온 에어 이후 줄곧 비교대상이 되고 있다.
'섹시광고'의 시발점은 윤계상을 앞세운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여성타겟과 유머러스 한 소구가 주류인 기존 온라인 쇼핑몰 광고들과는 다르게 '남자를 잘 아는 가격비교사이트'라는 차별적 광고 컨셉트를 내세우며 '훈남' 이미지인 윤계상의 마초적인 면모를 이끌어 내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 같은 전개와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으로 상대적으로 컴퓨터, 남성에 편향되었던 기존 다나와의 이미지를 여성들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옥션 역시 아이돌 그룹 f(x) 설리와 샤이니의 민호를 내세워 자사의 할인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광고 중이다. 특히 음악 프로그램 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기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를 기용한 광고 편은 기존 아이돌 이미지의 변주가 아닌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을 부각시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짙은 눈 화장과 파격적인 스킨십으로 '소년'에서 남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쇼핑몰로서는 기존에 시도된 적 없는 남성이라는 화두, 섹스어필, 영화와 같은 스타일리시한 화면구성 때문에 현재 두 광고는 자연스레 비교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이미 인터넷 까페 등에서는 두 광고를 묶어 비교하는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훈남 들의 색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겁다"는 식의 평가가 대부분이다.
또한 포옹 씬이나 상의 탈의, 여성을 강하게 벽에 밀치는 씬 등 두 광고의 유사점들을 지적하며 후발광고주인 옥션에 '베낀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는 네티즌도 있다. 이에 앞서 광고를 진행한 다나와 측은 "너무 직접적으로 유사한 전개를 적용해 약간은 당황스러운 입장이지만 그만큼 광고의 파장이 컸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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