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계적인 '과학대국'으로 떠오른 중국과학의 모든 것을 소상하게 파헤친다. 이를 통해 중국의 과학과 공학 인재의 수급과 활용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크게 아홉 분야를 다루고 있다. 제1장 인적자원, 기술혁신과 경제성장, 제2장 중국의 인재도전, 제3장 중국의 과학기술 인적자원과 이의 구조 및 특징, 제4장 고등교육과 공급경로에 있는 과학자와 공학자, 제5장 중국의 과학자와 공학자의 활용, 제6장 '두뇌 유출', '두뇌 유입', '두뇌 순환', 제7장 과학기술인재의 수요와 공급, 제8장 관건 신흥기술 분야에서의 중국 인재, 제9장 중국의 인재 풀은 어디로 등이다.
책을 번역한 박동수 경북대 명예교수는 "중국의 힘은 과학기술에서 나온다. 이 거대한 원동력은 과학기술 노동력"이라며 "중국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중국 과학기술의 실상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년도 채 안 돼 중국은 글로벌 경제의 주도적 세력으로 급부상했어요. 아니 G2가 되었지요. 이는 중국 과학기술력의 엄청난 성장 덕분입니다." 박 교수는 "중국 국내외에서 잘 교육된 거대한 과학기술인재가 그 주역이며, 정부는 이를 잘 지원하고 구현했다"며 "그러나 아직 중국은 과학기술의 잠재력을 총체적으로 구현하는 데 있어서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중국 인재집단 규모의 구성 문제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중국 과학기술계의 현재와 미래 인맥을 더욱 깊고 철저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나아가 중국의 과학기술 인재가 21세기 초반에 전개되는 지구촌의 기술경쟁과 국제적 과학 진보에 미치게 될 잠재적 영향도 다루고 있다. 348쪽, 2만원.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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