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산병원 유방전체 재건수술 100례 달성

계명대 동산병원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팀이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전체 재건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손 교수팀은 유방암으로 유방전체를 절제한 환자에게 주로 아래뱃살이나 등근육을 이용한 자가조직으로 재건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 최초로 자가조직을 이용한 수술을 100례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초창기에 실패한 2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98명이 성공했다.

자가조직 재건수술은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에 비해 시간은 2~3시간 정도 많이 걸리지만 이물반응이나 구형구축 등의 합병증이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자연스러워지는 장점이 있다. 아래뱃살이나 등근육의 선택은 유방을 절제한 후 남아있는 유방 피부의 양과 반대 측 유방의 크기 등을 고려해 개인에 따라 가장 적합하게 결정한다.

손대구 교수는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의 성과는 유방외과팀과의 모범적인 협진의 결과"라며 "환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치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100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 문모(53) 씨는 동산병원 유방외과 강선희 교수가 유방전절제수술을 집도했고,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팀이 아래뱃살을 이용해 재건수술을 성공시켰다. 현재 손대구 교수는 한국유방암학회 특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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