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올해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명성을 달았다. 2011년도 교육과학기술부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지원(ACE) 사업'에 선정돼 올해 52억원 등 4년간 최소 127억원의 국고 지원금을 확보했다. 서울캠퍼스, 해외대학과의 학사 교류를 통해 국내 20위, 아시아 100위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대가 추진하는 특성화 전략은 불교문화, 바이오'메디컬, 에너지 특성화 등 세 가지. 경주의 불교문화를 활용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너지클러스터와 연계해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너지환경대학을 축으로 해 캠퍼스 인근의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와 원전 등 관련 인력을 양성해내고 있다.
대외 학사제도 교류도 활발하다. '두 개의 캠퍼스, 두 배의 경쟁력'을 기치로 학점 교류, 복수전공 등 서울캠퍼스와 학사 교류를 하고 있는 덕분에 서울, 수도권 출신 학생들이 신입생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새크라멘토와 '2+2 복수학위' 협정을 맺고 해외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두 학교에 공통으로 개설된 전 학과에서 '2+2 복수학위'를 시행한다. 2년은 경주캠퍼스, 나머지 2년은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공부해 졸업하면 두 학교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정시모집에선 가군 315명, 나군(한국음악과) 8명, 다군 366명 등 모두 689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의학계열 과학탐구는 백분위)를 반영한다. 일반계열 경우 2(언어, 수리, 외국어 중 2개 선택)+1(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중 1개 선택), 의학계열은 3(언어, 수리 가, 외국어)+1(과학탐구)이다.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 간호학과는 과학탐구영역에 가중치 5%를 준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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