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최초 마약류 회복자와 뮤지컬배우 한 무대에

- 11.16(수) 19:30 대덕문화전당 / 단약을 위한 라파교정교실

전국 최초 마약류 회복자와 뮤지컬배우 한 무대에

- 11.16(수) 19:30 대덕문화전당 / 단약을 위한 라파교정교실 7주년 기념행사 -

대구시가 주관하고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주최하는 마약류중독자 치료재활 교육프로그램인 '단약(斷藥)을 위한 라파교정교실'이 7주년을 맞이해 마약류 회복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뮤지컬을 공연한다.

11월 16일(수) 오후 7시 30분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개최될 이번 뮤지컬은 우리나라 최초로 실제 마약류 회복자들과 뮤지컬 배우가 함께 공연하게 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 문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마약담당 검사, 경찰, 대학, 교육청, 병원 등 관계자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그간 민간차원에서 교류를 맺어온 필리핀 Iloilo(일로일로) Dumangas(더맹거스)시 RONALD B. GOLEZ(로날드 비 골레즈) 시장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메시지, 라파교정교실 7주년 히스토리 영상, 인사, 뮤지컬"Mission" 공연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라파교정교실은 대구시가 2005년부터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해 검찰의 교육조건부 기소 유예자와 단약의지가 있는 중독자를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2시간씩, 1년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수료자는 78명에 이르고 있으며, 일반 마약류중독자 재범률이 40%인데 반해, 라파교정교실 수료자 재범률은 3%로 놀라운 교육 효과를 보이고 있다.

뮤지컬 'Mission'은 전문배우 7명과 실제 마약류회복자 6명이 2개월간 함께 생활하며 연습한 공연으로 오만방자한 말괄량이 여기자가 마약회복자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그들과 살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스토리이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과장은 "이번 뮤지컬의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통해 마약류 회복자와의 공감대 형성 등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약물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에서 소외된 중독자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총 130분간으로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대구시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시민들이 많이 관람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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