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386차 민방위의 날 훈련

- 문화재지역 화생방상황 복합재난대비 시범훈련 실시 -

경주시, 386차 민방위의 날 훈련

- 문화재지역 화생방상황 복합재난대비 시범훈련 실시 -

제386차 민방위 날 훈련이 11월 15일 오후 2시 민·관·군·경 합동으로 문화재 지역 화생방상황 복합재난대비 시범훈련을 경주 불국사에서 실시하였다.

또한 지난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제386차 민방위 날 훈련시 문화재 재난대 응훈련 추진 협조 요청이 있어 석가탑과 다보탑 등 수많은 국보문화재와 보물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경주시 불국사 (대한불교 조계종 11교구본사 사적 502호)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천안함 폭침사건(10.3.26)과 연평도 무력도발(10.11.23)로 인하여 북한의 안보위협이 현실화됨으로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경주시 외 7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하고 화재진압차량 외 3종의 장비가 동원되어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화학탄을 탑재하는 북한의 미사일장사정포 공격으로 불국사 일원이 피폭되어 화학물질로 오염되고 건물 일부 붕괴 및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의 전국동시 경보발령(14:00)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관광객 대피, 긴급구조, 문화재소산, 화생방대응 및 화재진압 등 실제를 방불케하는 복합훈련으로 실시되었다.

이날 훈련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서 실시된 만큼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과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참관하였으며,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문화재 중요물품 소산 요령 및 화생방 발생시 행동요령 등을 교육함으로서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알아가는 중요하도고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

또한 제186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안전문화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과 안전용품 및 전단지를 배부하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훈련이 끝난 후 강두언 경주시 도시개발국장은 2008년 국보1호인 숭례문 화재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불교 문화재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불국사를 각종 재난과 북한의 공습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훈련이므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가안보의식 강화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더불어 수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천년고도 경주시민들은 자부심과 함께 문화재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올해 경주시는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월성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민방위의 날 훈련, 을지연습 등 재난대비 복합훈련들을 수시로 실시함으로서 시민들의 안보의식과 안전문화의식 강화에 힘써 왔으며, 시민들의 참여율과 만족도도 높아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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