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함께할 때 진정한 봉사가 이뤄질 수 있어요."
12일 오후 영주역 광장. 제3회 자원봉사자 박람회에 참가한 복지관'시설'단체 봉사자와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어우러져 자원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평소 각종 행사장에서 차 봉사와 집수리 봉사를 펼쳐온 둥지회 신영심(50) 회장은 "박람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부스에서 떡볶이를 팔아 거둔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며 "자원봉사를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봉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즉석에서 신입회원도 받았다"며 자랑했다.
'나누는 기쁨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 박람회는 체험부스(페이스페인팅, 한지공예, 도자기 만들기, 외국인과 대화하기, 압화 만들기)와 건강부스, 자원봉사센터 홍보관부스 등이 마련됐으며, 실버 악단에서 마련한 색소폰 공연과 에어로빅 공연, 국악 공연, 청소년들의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자원봉사자 영주시장상은 정의성'윤재인'김경민'석명화(여)'이미아(여) 씨가 수상했고, 경상북도 자원봉사센터 우수단체상은 대한적십자사 영주시지부 만남기동봉사회, 개인봉사자상은 오순이(여)'백은실(여) 씨가 받았다.
고진권(44) 영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자원봉사자에게 상호교류의 장이 되고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365일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영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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