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분양에 들어간 코오롱 건설의 수성구 파동 '수성못 하늘채' 모델하우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누구나 호빵과 커피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시공사에서 모델하우스 집객을 위해 이달 초부터 '호빵 서비스'에 들어간 것.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내방객을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다 호빵과 원두커피를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며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들이 연말 판촉전을 앞두고 아이디어 짜내기에 고심하고 있다.
한 명의 계약자라도 더 모으기 위해서는 집객과 입소문이 중요한 만큼 소비자들을 모델하우스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화성산업은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범어숲 화성파크드림S단지 모델하우스를 '문화교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19일부터 이틀간 네일케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겨울철 화분관리법과 공기정화식물 전시, 부자로 가는 경제특강, 와인 특강, 차량실내 청소 등 다양한 행사를 내달 중순까지 진행한다.
화성산업 주정수 팀장은 "주부들이 아파트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략 대상인 만큼 주부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며 "내방객에게는 음료는 물론 각종 생필품 증정 행사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산업은 경산 사동 파크드림 모델하우스에서 이달 20일까지 '주얼리 전시 및 추첨 행사'를 갖고 있으며 카페테리아 운영 및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산동 쌍용 예가 단지도 12월부터 모델하우스에서 문화강좌와 경품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분양에 들어간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는 내방객을 대상으로 수시로 '경품 행사'를 열고 있다.
매일 1시간마다 추첨을 통해 냉장고, 진공청소기, 압력밥솥 등 생활가전을 주고 매일 1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를 증정하고 있다.
포스코 건설 현경민 분양소장은 "청약률이 2대 1을 넘어서면서 모델하우스를 찾는 내방객이 늘어나 사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방문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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