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부부 살해 범인 잡고보니 세입자

60대 부부가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쯤 달서구 송현동의 한 빌라 거실에서 L씨 부부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 L(45) 씨가 신고해왔다는 것.

L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으로부터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16일 오후 퇴근하자마자 부모님 집에 갔더니 거실 바닥에 부모님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집에 노부부만 살고 있고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채권채무 관계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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