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즐겁게 학교가는 길 "조성 벽화그리기

"즐겁게 학교가는 길 "조성 벽화그리기

구미시 형곡2동 주민센터(동장 : 백승해)와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담은 가족친화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살기 좋은 형곡 "학교가는 길" 벽화그리기 사업을 11월 19일(토)과 20일(일) 양일에 걸쳐 형남초등학교 앞 일대에서 지역주민, 청소년 봉사자, 벽화 동호외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속에서 진행한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 속에서 이웃과 마을, 지역사회 주민들 간의 의사소통과 상호 공유하던 가치와 장소․문화적 정체성이 서서히 해체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외부유입 인력이 많은 공단 도시 구미에서는 정주의식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행정적으로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것만 아니라 마을의 물리적 생활 환경을 주민들 스스로 나서서 가꾸어가는 과정을 통해 단절된 이웃과 의사소통의 경로를 만들고, 행정기관과 주민, 시민단체 등 여러 주체의 참여 속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뉴 거버넌스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형곡2동 주민센터와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뉴 거버넌스적 네트워크와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윤창욱 도의원, 전인철 도의원, 박태환 경북 교육 위원, 손홍섭 시의원, 박교상 시의원,통장 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지역의 9개 단체 대표들이 모여 가족친화마을 준비모임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되었다.

이번 벽화그리기에는 거리의 미술동호회 소속 벽화전문가 10명이 재능나눔으로 참여를 하고 인근의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봉사단 50여명, 가족단위의 가족봉사단이 함께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6개교가 위치한 형곡 2동의 특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자부심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민센터와 형곡 중앙시장 사이에 학교가는 길이라는 테마에 맞게 벽화와 더불어 교과서 속 아름다운 시를 친환경 아트이젤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시각에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백승해 형곡2동장, 장흔성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주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연대하면 쌈지공원에서의 주민참여형 공연과 전시회, 마을 축제 만들기, 공동육아나눔터와 품앗이 사업을 연계하여 가족의 벽을 넘는 마을 공동체, 일상문화를 창조하는 가족친화마을로 살기좋고 자부심을 가지는 마을만들기 성공사례가 경북에서도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