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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도시 누비며 공연 400회…그들의 저력 대구서 보자

세종솔로이스츠 24일 문예회관서

세종솔로이스트
세종솔로이스트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세종솔로이스츠 '세 대의 바이올린'이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독창성'과 '우수성'을 프로그램의 특징으로 삼고 있는 세종솔로이스츠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4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졌다.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자체기획 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단체일 정도로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세종솔로이스츠는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곡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최고의 걸작인 '죽음과 소녀'를 구스타브 말러가 편곡한 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들려준다. 한국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이 곡에 대해 예술감독 강효는 "극도의 비장함과 가냘픔이 병치된 이 곡에서 세종솔로이스츠의 특출한 정교함과 색채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길 샤함과 장영주, 사라장의 스승이기도 하며 줄리어드 음대 교수인 예술감독 강효가 추천하는 차세대 바이올린 비르투오소들. 천 웬 폴 황, 조성원, 아담바넷 하트의 열정적인 연주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 외에도 흔히 들을 수 없는 그리그와 시벨리우스 소품 모음, 레오나드의 스패니쉬 세레나데, 한국 가곡과 민요 메들리 프로그램 등이다. 이는 세종 솔로이스츠가 그들만의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공을 들인 작품들이다. 1만~3만원, 053)606-6133.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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