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제5회 i-TOP 경진대회'에서 여러 상을 석권해 화제를 낳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2007년부터 열고 있는 'i-TOP 경진대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16개 시'도 및 교육청,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하는 대회. 전국 26개 지역에서 1만 명 이상이 참가하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T 경진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여상 학생들은 대상인 교과부 장관상을 비롯해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상(최우수상), 더존IT그룹 회장상(우수상), 대구시교육감상(대구 최우수상)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보관리(ERP)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송송이(2년) 양은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교내 'ERP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제1회 전국 상업정보실무능력 경진대회에서도 ERP 종목 금상을 수상한 재원이다. 경북여상의 'ERP 동아리'는 올해 23명의 ERP 정보관리사 자격증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단체 우수상(더존 IT그룹회장상)을 수상한 신경선, 오다은, 우주연(이상 2년) 양 역시 이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최우수상(한국생산성본부상)을 수상한 김다은(2년) 양과 대구 최우수상(대구시 교육감상)을 수상한 나민혜(3년) 양은 내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을 목표로 교내 그래픽 기능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경북여상은 이번 대회 수상 이외에도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쌓아왔다.
기능경기대회 준비반, 직업교육 관련 학습동아리 등을 운영하면서 ITQ 자격증 상시시험장을 유치하는 등 직업교육 활성화에 노력한 결과, ICT 활용 창의성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수상, 전자신문사 선정 IT 장학생 선발, 한국생산성본부 선정 2011 정보화교육 우수학교 지정 등 큰 성과를 이루어 가고 있다.
경북여상 손생곤 교장은 "21세기는 창의력을 갖춘 기술자가 대우받는 세상이 될 것"이라며 "지식정보화사회의 요구에 걸맞은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15일 서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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