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전은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예전아트홀에서 '소극장 있다 페스티벌' 참가작 '자살에 관하여'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예전 175회 정기공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OECD 33개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질병, 경제적 어려움, 우울증 등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10대에서 30대까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관객들이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엄연한 현실을 한 번 풀어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극중 3명의 배우들이 자살에 관한 각자의 의견을 내세워 토론을 하게 된다. 자살에 관한 토론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토론을 통해 자신의 고민이 해결될 것이고 고민이 해결되면 자살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극 중 소설가인 유경화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자살'을 아름답고도 몽환적으로 이야기한다. 남지인은 누구보다 현실지향적이며 바른 생활을 하는 라디오 진행자다. 남지인이 진행하던 육아 상담 프로그램이 청취율이 낮고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되자 유경화의 제안으로 자살 상담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는데…. 문의 053)424-9426.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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