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발전 주도 박정희'덩샤오핑 '닮은 듯 다른' 리더십

국정철학'스타일 비교'조명 국제학술세미나 구미서 개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중국 덩샤오핑 전 주석의 리더십을 비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중국 덩샤오핑 전 주석의 리더십을 비교'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22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렸다. 전병용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중국 덩샤오핑(鄧小平) 전 주석의 리더십을 비교'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22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한국의 비약적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초석을 다진 덩샤오핑 주석의 리더십을 비교'조명해 지구촌 공동의 리더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병태 전 주중대사의 '한국 및 중국의 발전과 지도자 리더십'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제1부는 국가정책, 제2부는 국정철학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 국가정책 부문은 설봉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명예교수의 '박정희 리더십과 대한민국 경영', 리지엔비아오(李建標) 중국 남개(南開)대학 교수의 '덩샤오핑 선호성향과 소신 및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제2부 국정철학 부문은 박승우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의 '동아시아 국가지도자 리더십 비교', 차이리민 중국 화북전력대학 인문사회과학대학장의 '덩샤오핑이 주도한 경제건설 중심의 중국발전 연구' 등 두 나라 지도자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주제와 발표 및 토론이 펼쳐졌다.

종합토론은 최정암 매일신문 부국장과 박효종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목진휴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인바오윈 중국 베이징대 사회과학원 교수 등이 '국가지도자의 리더십과 국가발전-정책과 철학'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영남대 최외출 박정희리더십연구원장은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달한 한국의 성공은 지구촌의 많은 국가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으나 정작 우리는 그 과정을 살펴보는 인식이 미흡했다"며 "이번 세미나는 동아시아 경제발전의 원천인 한국과 중국의 지도자 리더십이 국가발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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