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논문 국제 학술지 등재 쉬워진다
한국연구재단은 세계 최대 출판기업인 네덜란드 엘스비어(Elsevier)사와 국내 논문의 국제학술지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연구재단은 엘스비어사가 제공하는 세계 최대 논문 초록 및 인용 횟수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푸스(Scopus)' 등재를 위한 저널선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 학술지를 대상으로 스코푸스에 등재될 학술지를 선정·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스코푸스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www.asia.elsevierhealth.com)에서 국내 등재학술지 논문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한국 학술지 인용색인(KCI) 데이터베이스가 엘스비어사의 스코푸스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연계됨에 따라 외국 연구자들이 스코푸스를 통해 국내 학술지 논문도 검색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국내 학술지가 스코푸스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려면 연구자가 개별적으로 엘스비어사와 접촉해야 하는 등 번거로웠고 등재 절차도 복잡했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정으로 세계 연구자들이 우리 논문을 읽고 인용할 수 있게 돼 국내 학술지가 세계적인 학술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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