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균형발전연구원(원장 백승정)은 22일 서구청과 서구의회를 찾아 혐오시설이 집중된 서구에 처리비용 보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구 지역에는 음식물쓰레기장, 분뇨처리장, 열병합발전소 등 기피 시설이 밀집해 있어 인근 주민들이 지가 하락과 환경오염 등 여러 가지 피해 때문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발전연구원은 서구의회가 조례 제정을 거부하면 유권자 10% 이상의 서명을 받아 조례 제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정 원장은 "서구의 혐오시설 관련 문제는 누군가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서구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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