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핫클릭 1위는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 소식이 올랐다. 경주 출신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포항 동지상고 후배인 최원병(65) 농협중앙회 회장이 재선에 성공한 것. 최 회장은 이달 18일 전체 대의원 289명 가운데 288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191표를 얻어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97표)을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이번 당선으로 2015년까지 농협을 책임지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가 1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신명철(33'내야수)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는 기사는 2위에 랭크됐다. 신명철은 계약금 1억5천만원과 연봉 1억5천만원 등 2년간 총 4억5천만원을 받는다. 신명철은 "삼성은 내가 오랫동안 뛰었던 팀으로 애정이 깊다. 내년에도 삼성의 파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기쁘다. 이제 나도 고참이라 책임 의식을 갖고 후배들과 함께 팀을 이끌어 2연패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대 법대 4학년 김수민(24'여) 씨가 올해 제53회 사법시험에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는 기사는 3위를 차지했다. 김 씨는 이번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707명 가운데 100점 만점에 평균 58.24점(총점 436.86점)으로 최고득점을 올려,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서울 수험생들보다 시험 정보가 적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수석 합격이라고 하니 뜻밖이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22일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액을 살포했다는 소식은 4위에 랭크됐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처리하려 하자 미리 준비해 온 휴대용 최루탄(사과탄)을 터트렸다. 김선동 의원은 최루액을 살포하며 "이 XX들, 역사가 두렵지 않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액이 터지는 사상초유의 사태는 국회 경위들이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최루액을 치우는 것으로 정리됐으며 최루액을 치운 후 의사일정은 다시 강행했다.
대구 시내버스의 '멋대로 운행'을 르포로 다룬 기사는 5위에 올랐다. 막차의 경우 종점까지 가지않고 "모두 내려라"고 하는가 하면, 새벽엔 빈 승강장에 정차해 시간을 떼우며 '거북 운행'을 일삼고 있는 것. 해마다 대구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규모는 늘어나 지난해 기준으로 버스 1대당 5천400만원으로 서울시의 4천100만원, 부산시의 3천600만원보다 대당 지원금이 훨씬 많지만 서비스 질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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