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만큼은 국내에서 가장 급여를 많이 줄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홍병진 대표는 '사람'을 자산으로 여기는 경영인이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에서 엔지니어 컨설턴트로 일했던 홍 대표는 당시의 경험을 살려 IT분야에 뛰어들었다.
홍 대표가 회사를 설립할 2000년대 초반은 벤처회사와 IT관련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을 당시였다. 투자자들이 몰려 거품이 넘쳤지만 홍 대표는 외부 투자를 거의 받지 않았다. 덕분에 IT 업계가 타격을 받았을 때에도 회사는 꾸준히 성장을 할 수 있었다.
회사의 주력 사업과 제품에 대해 꿰뚫고 있는 그의 전문성은 직원을 대하는 모습에도 나타난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구글'처럼 자유롭고 편한 회사 분위기를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직원이 편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을 아끼는 만큼 홍 대표는 직원을 뽑을 때 성격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했다. 홍 대표는 "정직한 직원을 뽑으려고 한다"며 "우리 회사가 기업들의 정보를 다루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설날과 추석 등 기업과 기관이 쉬는 때에 회사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직원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자신의 목표에 대해 홍 대표는 "우리 직원들의 자식들이 훗날 '우리 아버지는 참 좋은 회사에 다닌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데이타뱅크시스템즈를 꾸려나가고 싶다"고 웃음을 보였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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