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대구에 모인다.
대구시는 24일 노벨상 펀드라 불리는 HFSP(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가 주최하는 '2012년 뇌과학 국제 콘퍼런스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뇌과학 국제 콘퍼런스는 HFSP로부터 연구비 등을 지원받는 세계 각국의 저명 과학자 300여 명이 참석하는 연례 회의다.
대구 행사는 2012년 7월 2~5일 4일간 엑스코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주관으로 열리며 행사내용은 세계 석학들의 논문 및 연구실적 발표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 문화유적지 방문으로 이뤄진다.
한국은 지난해 3월 제43차 HFSP 이사회에서 콘퍼런스 개최를 확정했고, 이후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내 후보 도시로 대구를 잠정 선정해 HFSP에 추천했다. 이어 이달 10일 HFSP 사무국 담당관이 엑스코, 지역 호텔 등을 둘러본 뒤 대구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대구시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이번 행사 유치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한국 뇌 연구원의 국제 홍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져 지역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HFSP 개요
▷별칭=노벨상 펀드(60개국 5천500여 명의 과학자들을 지원, 이 중 18명이 노벨상 수상)
▷설립=1987년 베니스 G7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제안으로 1989년 발족
▷목적=생명과학(뇌과학, 인체기능) 분야의 기초연구 지원
▷회원국=G7 국가, 스위스, EU,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노르웨이 등 14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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