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살리기사업 제22공구인 달성보(사진) 개방행사가 26일 오후 4시 30분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 현장에서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열린다.
'낙동강 새물결맞이'를 주제로 열리는 개방행사는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됐던 보 및 수변공간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개방행사는 공식행사와 개방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이후 초대가수 장윤정과 박현빈의 축하공연, 불꽃쇼 및 홍보 영상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사전행사로 녹색생활 걷기 및 자전거 타기, 연날리기, 8도 품바 공연 등이 개최되며 특히 강정고령보에서 달성보까지 24㎞ 구간에 대구경북 자전거 동호인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 타기 행사도 열린다. 이어 식전행사로 풍물패 길놀이 공연과 지역에 거주하는 새터민으로 구성된 북한 평양예술단(20명) 공연, 초대가수 김혜연 공연, 군악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번에 개방되는 달성보는 달성군 논공읍 하리와 경북 고령군 개진면 인안리를 잇는 보로 낙동강을 항해하는 뱃머리를 형상화했다. 총 연장은 580m(가동보 162m, 고정보418m), 높이는 9.5m로 최적의 유량조절이 가능한 회전수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보 우안(고령 측)에는 941㎾ 소수력발전시설 3대가 설치돼 있으며 연간발전용량은 1만6천㎿h이다. 이는 1천4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생산량이다.
달성보에 설치된 가동보는 원반부를 회전시켜 수문을 개폐하는 회전식 수문으로 평상시는 직립해 월류시키고 홍수시에는 아래쪽으로 내려 전량 통수시킨다. 또 보 상류에 퇴적물이 쌓이면 수문을 위로 들어 배출하는 등 최적의 유량 조절이 가능하며 하층의 퇴적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보 건설에 맞춰 오실나루터와 도동나루터를 복원하고 어도를 따라 물고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어도관찰실, 수달습지, 생태탐방시설 등도 조성됐거나 건설 중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 낙동강변의 랜드마크가 될 달성보를 약산온천, 비슬산, 도동서원 등과 연계하는 관광 상품으로 만들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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