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원자력안전 심포지엄'이 24, 25일 이틀 동안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원자력 안전 증진을 위한 원전 산업계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원전산업 관련 14개 업체가 참석해 분야별로 원전 안전성 증진 방안과 안전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태호 안전기술본부장은 기조연설에서 "원전 안전은 설계'제작'시공'운영'정비 어느 한 분야라도 완벽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렵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지금까지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국내 원전 산업계도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최상의 안전수준 확보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안전 및 위기대응체계 확보, 최고 품질의 설비 신뢰도 확보, 원자력안전 기반기술 강화 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는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다는 점만으로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모두 설득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며 "정부나 사업자는 모든 원자력 정책에 대한 투명성으로 신뢰를 확보해야 하고 복지, 일자리, 환경보전 등과 상관관계를 제시하고 국민들이 선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창순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원자력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원전 산업계에서 자발적으로 발족시킨 원자력안전협의회의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규제기관뿐만 아니라 원전 산업계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세계 최고의 원자력 안전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안전협의회 김종신 회장은 "향후 획기적인 원자력 안전 증진 및 해결 방안 등이 나와 주길 기대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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